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에서 시작된 4대강 사업으로 한국수자원공사의 부채는 크게 늘고 공사 임원들의 연봉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상수도요금인상으로 인한 국민세금 가중으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윤석의원이 24일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수자원공사 부채비율이 16.0%인 것이 2009년 4대강 사업에 투자하면서 현재 122%로 급증했다는 것이다.

한국수자원공사의 2012년 부채는 모두 13조 7,779억원으로 이 중 4대강사업으로 늘어난 채권(사채)이 올해 6월 7조 2,649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2009년 이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의 연봉 42% 인상과 상임이사, 직원들까지도 27%와 13% 각각 올라 빚더미를 가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이자만 지원하고 있는 정부에 방침에서 올해 만기도래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차환 사채 발행은 올해 말 4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돼 차환채권의 발행은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 의원은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이런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광역상수도 및 댐용수 가격을 인상 하는 등 공공요금을 이용한 편법은 결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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