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무안기업도시 건설이 출범 7년 만에 출자금 절반이상의 손실을 끌어안고 완전 백지화 됐다. 

한중미래도시개발(주)는 지난 6월 27일 서울에 소재한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법인의 채권변제금과 1차 잔여재산 배분 금액을 확정했다.

따라서 7년에 거쳐 끌어오던 무안기업도시는 완전 백지화 상태로 잔여재산의 배문만을 남겨두고 있다.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9명의 주주가 출자한 주식이 총 430억원 그러나 법인이 지출한 각종 비용과 채무액 등을 제외한 금액은 207억 3천여만원으로 나타났으며 7월 초까지 주주들의 청구를 받아 배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전체 출자금중의 222억 이상에 손실을 본 국내 일부 출자회사는 무안군을 상대로 손실에 대한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처럼 큰 손실을 떠안고 무안기업도시 청산에 이른 현 시점에서 이를 맡아 진행해 오던 무안군의 진통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진철 기자  jinjin16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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