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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팔아 먹는 게임 중개업자 구속"돈에 눈이 멀어 국가안보 외면"
북 공작원 통해 DDoS 국내 반입
김현수 기자  |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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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6.29  13: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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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정찰총국 연계 디도스(DDoS) 공격용 악성코드를 반입한 게임중개업자가 경찰에 구속 기소됐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따르면 북정찰총국과 연계하여 디도스 공격용 악성코드와 사행성 게임을 국내에 반입하여 북한 공작원으로부터 디도스 공격용 악성코드를 웹하드나 SNS를 통해 유포한 사행성 게임 수입브로커 조모씨에 대해 28일 국가보안법위반 등에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국내 사행성 게임 중개업자인 조모씨는 북한 공작원을 통해 사행성 게임과 해킹툴 등을 제작, 납품하면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 악성코드 등을 제공받는 방법으로 이익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대검 사이버범죄수사단,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국정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의 악성코드 및 IP주소에 대한 치밀한 추적 끝에 지난 5월 23일 체포된 조모씨는 국내 포털업체 등에 불법 사행성 게임이나 해킹 프로그램 개발 광고를 게시하여, 사행성 게임 등의 제작 중개와 중국 단동, 대련 등지에서 리니지 등 MMORPG 게임 작업장을 운영하던 중개업자로 밝혀졌다.

또 조씨는 지난 2009년경부터 중국 심양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하여, 차명전화와 해외 메신저를 사용하는 등 당국의 수사망을 피해 총 70여회에 걸쳐 북측과 교신하고, 심양에서 1회 만났으며, 포커, 바카라 등 게임 설치시 디도스 공격용 악성코드를 함께 반입하는 경로를 통해 북한 공작원이 이를 유포하여 실제 2,700여대의 컴퓨터가 디도스 공격용 악성코드에 감염되어 소위 “좀비PC”가 되었으며, 그 외에 개인정보 3천건 가량을 제공받아 소지하고, 바카라 등 불법 사행성 게임물을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국내 2,700여대의 컴퓨터가 감염되는 등 피해규모가 컸고, 조씨가 제공한 서버를 통해 인천공항 등을 상대로 악성코드 전파 시도 사실이 확인됐으며, 북한 공작원은 조씨와 같은 게임업자를 통해 사행성 게임 설치를 빌미로 국내 서버에 자유롭게 접속하여 사이버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져 그 충격이 크다. 

특히 조씨는 자신이 디도스 공격에 악용되고 있음을 알면서도 개인의 이익을 목적으로 국내 디도스 공격의 노출로 인한 그 피해가 큰 것으로 확인돼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이 같이 조씨는 죄의식이 결여된 상태로 3년에 거쳐 북한 공작원과 접촉하며, 김정일 사망시 2회에 걸쳐조전(弔電)을 보내는 등 상식에 벗어난 행위를 보였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씨의 이 같은 범행이 현재 단독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적인 이익에 눈이 멀어 사이버 공격 등 국가 안보를 외면한 새로운 유형의 사건이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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