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김장용 기자] 영암경찰서(서장 이건화)는 지난10월 9일 오후 10시 40분경 영암군소재 대불공단 내의 폐업한 공장에 침입하여, 약5천만원 상당의 공업용 구리전선 20여미터를 통째로 절취한 특수절도 전과 18범의 김某씨(61세,남)와 이某씨(58세,남)등 2명을 지난 10월 18일과 21일 각각 검거해 김某씨를 구속했다.

영암경찰은 사건접수 후 약 5일간에 걸쳐 대불공단 내에 있는 공용 및 상가 CCTV 80여개를 분석하여 용의차량 번호를 특정하고, 지난 18일 용의차량 주소지 잠복을 통해 고물상을 하는 피의자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한 이씨를 추궁하여 공범인 김씨 뒤를 쫓던 중 지난 21일 공범 김씨가 이씨에게 접선을 시도한 사실을 알고, 접선 장소인 광주 남광주농협 앞으로 형사들을 급파하여 현장에서 공범 김씨를 긴급체포하여 구속했다.

이들은 전선 내부에 들어있는 구리를 분리하여 판매하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추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수사를 진행 중이다.

영암경찰서 김인대 강력팀장은 “조선경기 악화로 삼호중공업 하청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폐업한 공장의 전선까지 훔치는 파렴치한 범죄행위”라며 “폐업한 공장 주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여 국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용 기자  imm7160ks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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