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6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 골프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골프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는 권오봉 경제부지사 주재로 도내 35개 골프장 임원 및 시군 골프업무 담당 과장,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권협력단장 등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간담회는 안용태 GMI컨설팅그룹 회장이 ‘한국골프산업의 현황과 경영전략’이라는 제목의 강의에 이어 전남도의 골프산업 육성을 위한 시책 설명, 골프업계의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 청취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전남도는 간담회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타 시도 및 중국인 골프관광객 유치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며 도와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권협력단에서는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골프 관광객 유치사업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골프산업은 건설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18홀 기준으로 1천475억 원에 이르며 운영에 따른 유발효과는 389억 원에 이른다. 일자리 창출효과 또한 건설 시 300여 개, 운영에 따른 고용 인원이 최소 160명에 이르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아주 크다. 전남도는 골프산업 육성을 위해 골프 관광상품 개발 운영, 전국규모 골프대회 개최 지원, 전남도 골프인프라 홍보 등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 중이다.

간담회에서는 또 골프장 내 지역 특산품 사용 및 판매 확대, 도내 개최 대규모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 및 참여 등 골프장 업체의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경호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전국적으로 골프장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해 전남지역 골프장이 경영상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앞으로도 전남 골프산업 발전을 위해 골프업계 등 관계자와 보다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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