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김현수 김영근 기자] 무화과가 많이 생산되고 있는 영암군 지역 무화과 농장들은 추석을 앞두고 수확이 한창이다. 무화과 농사꾼 20년, 신품종 ‘바나네’ 무화과를 1만여 평 농사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농장주 추원용씨는 노지에서 생산되는 무화과를 재배 년 1억여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맛이 좋고, 추위에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 같은 무화과는 수익률이 다른 품종보다 낮지만 당도는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바나네청무화과’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추씨는 지난 4년 전 인건비와 비교해 50%가 올랐고, 무화과 판매가격은 그대로 4년 전 가격을 받고 있는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불경기 속에서도 자신이 재배하고 있는 품종의 무화과는 당도가 높고, 추위에 강해 노지에서 생산되는 건강식품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또, 자신의 농장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마음껏 무화과를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인심으로 판매 마케팅에 성공한 상태다. 이 곳 농장에서는 무화과를 따서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맛과 인심이 알려지면서 추씨는 농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로 수확한 무화과가 전량 판매되면서 과수 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농장주는 여러 차례 외국을 방문하면서 품질이 좋고 맛있는 무화과를 생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무화과를 구매하기 위해 농장을 찾은 임경연(목포)씨는 “이 곳에서는 무화과를 마음대로 먹을 수 있어 좋다”면서 “다른 무화과에 비해 당도가 더 높고 찰진 것 같다”고 말했다.

농장주 추원용씨는 “저희 무화과는 열과가 되지 않고 맛과 영양이 좋다”면서 “저희 농장을 방문하신 소비자들에게 무화과를 마음껏 잡수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소비자 욕구와 맛 등 마케팅에 성공한 농사꾼들에 노력과 땀이 소비자들에게 맛있는 먹을거리와 즐거움까지 선물하고 있다.

김현수 김영근 기자  newsman3@hanmail.net

<저작권자 © 통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