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 서남해안 바닷길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에 따르면 2013년 추석 연휴 기간 중 9월 17일부터 9월 22일까지 6일간 특별교통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대책을 시행한 결과 13만명이 여객선 및 도선을 이용 서남해 도서지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추석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인 29,387명이 증가 했으며, 최다 이용일은 추석 다음날인 9월 20일로 약 3만명이 입ㆍ출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교통 기간 중 기상이 대체로 양호하고 주말과 연계되는 긴 연휴기간을 이용한 귀성객 및 흑산, 제주 등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한 것이 주요원인으로 밝혀졌다.

▲ 진도의 팽목 여객선 선착장에서 목포해양경찰서 김문홍 서장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용객이 많은 항로는 목포-비금,도초,흑산도 36,039명(전년대비 46%증가), 목포-암태도 21,835명(전년대비 21% 증가), 목포-제주 19,306명(전년대비 44%증가) 順인 것으로 분석됐다.

목포해경관계자는 “특별교통기간 중 피서객들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선착장 14개소에 경찰관 등 61명, 여객선 등 주요 항로상에 경비함정 8척을 집중 배치하였고, 단 한건의 해양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진철 기자  jinjin16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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