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2016 리우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종합 8위 달성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국가 위상을 높이고 도민 자긍심을 고취한 전라남도 연고권(출신ㆍ소속) 선수단의 환영행사가 열렸다.

전라남도는 5일 오전 9시30분부터 전남도청 도지사 접견실에서 이낙연 도지사(전라남도체육회장)와 안한봉 레슬링 국가대표 감독(49ㆍ해남), 남산호 사격 국가대표 코치(54ㆍ담양), 최미선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21ㆍ무안), 김종현 남자 사격 50m 소총복사 은메달리스트(32ㆍ무안) 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리우하계올림픽대회 전남 출신 임원ㆍ선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지역 출신ㆍ소속 선수와 임원 25명이 17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전라남도와 대한민국을 빛낸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올림픽 뒷얘기 등을 주제로 화기애애한 환담의 시간을 비롯하여 최미선 선수의 올림픽 당시 입었던 양궁선수복의 액자 제작품, 안한봉 감독의 올림픽 기념 열쇠고리, 남산호 코치의 기념시계ㆍ페넌트 전달과 함께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인사말씀에서 “양궁, 사격, 레슬링 등 우리도 출전 종목에 대해 가슴졸이며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을 했다. 심적 부담감과 압박을 극복하며 좋은 성적을 거양하여 너무도 기분이 좋다”며 “전남인의 위용을 선보여주신 여러분들이야말로 우리 국민과 전남도민께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 진정한 대한의 아들ㆍ딸이며, 자랑스러운 전남인이다”고 축하했다.

또한 이낙연 도지사는 “2020년 도쿄올림픽은 많은 응원단, 음식, 시차, 생김새 등이 우리와 너무도 비슷한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스포츠에 대한 대담한 지원이 필요함을 새삼 느꼈기에 우리도 역시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출신 임원ㆍ선수들도 이낙연 도지사에게 “올림픽 출전에 앞서 선수ㆍ임원과 가족에게 격려 서한문을 발송해 주시고,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때마다 축전과 축하 난을 보내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생각지도 못했는데 지사님께서 잊지 않고 챙겨주셔서 더욱 힘이 났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들은 “오는 2020년에 열리는 제32회 도쿄올림픽에서도 국가와 개인의 영광은 물론 고장과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세계인의 대축제인 2016 리우하계올림픽(8. 5 ~ 8. 21,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는 전남 출신이거나 전남에 연고를 둔 25명의 선수(21명)와 임원(4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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