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무하는 해남은 전국에서도 유명한 땅끝, 대흥사, 송호리 해수욕장 등 여름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지질 않는다.

관광객들이 많아짐에 따라 그에 따른 교통체증 및 교통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 가벼운 물적 피해에서부터 인명피해까지 가장 조심하고 주의해야할 때가 바로 이 시기이다.

그렇다면 여름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해야할 점을 알아보자.

첫째, 장거리 운전자가 많고, 차가 밀리면서 졸음 운전을 하는 사람이 많다. 여름철이라 창문을 닫고 에어컨바람만 틀어놓으면 차안에 산소가 부족해짐으로 잠이 많이 올 수밖에 없다. 두 시간에 한번 혹은 150km 운행에 한번은 꼭 휴게소에 들려 졸음운전을 하지 않도록 하고 주기적인 환기하는 습관도 가져야 할 것이다.

둘째, 여름철은 곧 장마철이다. 더구나 갑작스런 소나기가 빈번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교통조사계에서 근무를 하면서 장마철 빗길운전사고 사례를 많이 경험해왔다. 해남은 산길이 많다. 산길은 오르막길 내리막길로 특히 내리막길 내려올 때, 제동을 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차체가 흔들리면 균형을 잃어 다시 균형을 잡지 못하고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는 차량과 충격하여 피해를 발생시키는 사고가 특히 많아지는 계절이다. 이럴 때 일수록 감속운전에 차량 점검은 필수 일 것이다.

이처럼, 여름철은 많은 인파와 날씨로 인해 사고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안전 운전하여 편안하고 즐거운 휴가가 되기를 바래본다.

해남경찰서 교통조사계장 경장 김현수  webmaster@tongha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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