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전 행사에서 얼음난타로 시원하고 흥겨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통합뉴스 박석장 김영근 기자] 우리나라 최대 연꽃 자생지 무안군 회산백련지 일원에서 12일 무안연꽃축제가 20주년을 맞이했다. 축제 첫날인 12일 개막행사로 타임캡슐 봉인식과 백련사랑 금혼식 등이 이어졌다.

현지 기온이 32℃로 체감온도 41℃를 넘기는 날씨 속에서 열린 무안연꽃축제는 식전행사인 ‘얼음난타’와 개막행사로 금혼식과 타임갭슐 봉인식 등에 이어 초청가수들의 신명나는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주 무안군수를 비롯해 이낙연 도지사와 지역구 박준영 국회의원 등 지역 인사와 많은 관람객이 참석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높였다

▲ 무안연꽃축제 개막식에서 좌측부터 김철주 무안군수, 이낙연 전남도지사, 박준영 국회의원, 이동진 무안군의회 의장 타임캡슐 봉인식을 하고 있다

김철주 무안군수는 개막식에서 “100년 동안 연을 사랑하면 무안에 많은 복이 돌아올 것으로 생각합니다”고 무안의 대표적인 축제를 강조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흐린 물에서도 하얀꽃을 피우는 연의 인고와 집념을 생각하면서 무안군민도 전남도민들도 힘내서 같이 뛰자”며 “백련의 사랑 천년에 무안이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준영 국회의원은 “약 50년 전 회산지 근처에 살던 농민이 연꽃 12뿌리를 심었던 일이 시초가 되어 오늘날 국내 최대 연꽃 자생지로 발전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무안군도 전라남도 또한 대한민국도 조그만 것을 하나씩 가꾸면 50년, 100년 후 큰 번영을 가져 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 모습

무안연꽃축제는 오는 15일까지 요리경연대회와 어메이징 레이스, 더위사냥 물총페스티벌, 군민노래자랑, 음악회, 전국각설이품바왕중왕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석장 김영근 기자  sunhae87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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