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주철현 여수시장은 21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호남지역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는 호남의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정권과 수권의 정당을 위한 의지와 달리 호남의 단체장들을 배제한 행사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주 시장은 이날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호남지역의 바닥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서는 예전같이 호남의 끝없는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없을 것이다”며 “이 예산정책협의회에는 호남민심의 현장을 갈고 다니며 당의 뿌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기초단체장 그 누구도 초청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난 2일 광주시와 전남도를 찾아 호남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 광역자치단체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으며, 더불어민주당이 예전과 달리 광역단체와 정책협의를 통해 정책정당․수권정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는 높게 산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 4.13총선에서 호남 참패의 교훈을 되새기지 않고, 바닥 민심 파악은 뒷전으로 한 채 수박 겉핥기식 민심 파악만 한다면 호남인의 지지를 다시 받기 어렵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국민의당도 호남 광역자치단체와 정책협의회를 예정하고 있어 이 같은 자리에서도 민생현장에 있는 호남 기초단체장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지 않고서는 호남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었다고 자부할 수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여수시장 주철현  webmaster@tongha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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