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영광경찰서(서장 김상철)에서는 지난 7월 26일 인터넷 ‘중고나라’ 카페에서 고가의 ‘중고 휴대전화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30명으로부터 약 1,400만원 상당을 편취한 A씨(32세, 남)을 검거하여 사기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 피의자 A씨는 지난 2015년 12월 18일부터 7월 12일까지 인터넷 ‘중고나라’ 카페에 시중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B사’의 ‘중고휴대폰’을 싸게 판매하겠다고 하거나, ‘C’사의 온라인 게임 상에 현금으로 거래되는 ‘게임아이템’을 판매하겠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구매의사를 밝힌 피해자들에게 판매대금만을 받고 연락을 두절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의 피해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피의자 A씨는 과거에도 3차례나 상습적으로 같은 수법의 사기죄로 수감생활을 한 사실이 있었으며, 2015년 11월경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소 후 일정한 거주지 없이 생활하다 생활비나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한달만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지난 7월 20일 임시 거처인 전북 전주시 소재 원룸에 은신 중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체포됐다.

영광경찰서(서장 김상철)은 구속된 피의자의 여죄가 더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에서는 다중 피해 인터넷사기ㆍ사이버금융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청 사이버캅’을 활용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캅’은 스마트폰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무료 앱으로, 경찰에 등록되거나 신고ㆍ접수된 범죄 관련 전화번호로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도착하면 스마트폰 화면에 알림 창을 띄워 피해를 막아준고 설명했다.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설치하면 △URL에 숨겨진 악성 앱 탐지 기능, △URL 관련 서버 국가를 탐지하는 기능, △스미싱 URL 탐지 기능이 있어 스마트폰 스미싱ㆍ파밍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물품 거래시 판매자의 계좌번호와 전화번호가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번호인지 검색해 볼 수 있는 기능도 있으며, 신규 스미싱 수법 경보 발령 등 사이버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사이버안전국의 각종 공지사항도 푸시 알림 방식으로 받아 볼 수 있다.

한편, ‘경찰청 사이버캅’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인터넷 거래시 판매자 정보 확인, 구매 대금을 나눠서 송금하도록(안전결제) 당부하는 등 건전한 전자상거래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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