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이 경제활동 참여가 늘고 있으며, 여성취업이 남성보다 더 많이 증가해 사회에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의 지난 8월 고용동향 발표에 따르면, 고용 인구에서는 15세 이상 4,216만8천명으로 전년 8월 대비 50만 4천명으로 1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활동인구는 2,607만4천명으로 전년 8월 대비 45만1천명으로 1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1,516만2천명으로 전년대비 19만1천명(1.3%) 증가하였으며, 여자는 1,091만2천명으로 26만명(2.4%)이 증가해 여성이 차지하는 경제활동 참가율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또, 올해 8월 취업자 수는 2,529만1천명으로 전년 8월 대비 43만2천명으로 1.7% 증가해, 남성은 1,466만4천명으로 전년 8월 보다 16만7천명(1.1%) 증가하였고, 여자는 1,062만7천명으로 26만6천명(2.6%)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남성이 71.1%로 전년보다 0.1%p 하락한 반면, 여성은 49.3%로 전년보다 0.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증감을 살펴보면, 20대 취업자는 지난해 대비 3만6천명, 30대 취업자는 2만3천명 각각 감소하였고, 50대 취업자는 28만8천명, 60세이상 취업자는 18만2천명 각각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증감으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5천명, 12.5%), 숙박 및 음식업(9만6천명, 5.0%), 교육서비스업(6만4천명, 3.7%), 운수업(5만6천명, 4.1%), 금융 및 보험업(5만4천명, 6.5%), 농림어업(2만8천명, 1.6%) 등에서 증가한 반면, 도매 및 소매업(-5만9천명, -1.6%),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만9천명, -4.7%), 예술과 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1만3천명, -3.1%) 등에서 감소했다.

또한 직업별 취업자의 증감으로는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29만명, 6.1%), 장치와 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11만5천명, 4.0%), 사무종사자(10만명, 2.4%), 단순노무종사자(3만명, 0.9%) 등은 증가한 반면, 관리자(-7만8천명, -16.4%), 기능원 및 관련기능종사자(-5만6천명, -2.5%)는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의 증감으로는 36시간이상 취업자는 1,629만9천명으로 53만8천명(-3.2%) 감소하였고, 36시간미만 취업자는 817만8천명으로 90만3천명(12.4%) 증가해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9시간으로 전년 8월 대비 0.9시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의 경제적 이유로 36시간미만 일하였으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인구는 30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대비해 4만9천명(-13.8%)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8월 비경제활동인구가 1,609만4천명으로 전년 8월 대비 5만3천명(0.3%) 증가하였고, 남성은 545만8천명으로 전년 대비 6만6천명(1.2%) 증가한 반면, 여자는 1,063만6천명으로 1만3천명(-0.1%) 감소해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활동 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재학·수강 등(11만1천명, 2.6%), 연로(3만6천명, 2.0%), 심신장애(1만8천명, 4.7%), 육아(6천명, 0.4%)에서 증가한 반면, 가사(-9만6천명, -1.6%), 쉬었음(-3만8천명, -2.4%)에서 감소해 여성이 경제활동 참여 증가를 확인해 주고 있다.

따라서 올해 8월 현재 우리나라 취업준비자는 57만6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8천명(1.3%) 증가한 상황에서 여성의 고용과 취업 비중이 우리사회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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