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추석을 맞아 제수음식으로 인한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도민들에게 음식 익혀먹기 등 안전한 음식 취급법을 홍보하고 연휴 기간 동안 식품안전관리 비상근무를 실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이번 명절이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오면서 아직 늦더위가 남아 있어 가정에서 미리 만들어 놓은 음식물이 쉽게 부패할 수 있어 여느때보다도 위생적인 식품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안전한 음식 섭취를 위해서는 조리 과정에서 손이 많이 가는 각종 전, 나물, 송편 등은 실내에 장시간 보관할 경우 쉽게 변질될 수 있으므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육고기, 해산물 등은 날 것으로 먹지 말고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고 채소류, 과일은 먹기 전에 깨끗한 수돗물로 충분히 세척해야 하며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할 경우 반드시 끓여먹어야 한다.

명절 음식물이 남지 않도록 적정량만 조리한 후 보관토록 하고 식중독 등 불량식품이 발생할 경우 국번없이 ‘1399’번으로 신속히 신고하면 된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날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반드시 익혀 먹고 식사 전에는 손을 비누로 씻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며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증세가 나타나면 지사제 등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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