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설립 초기단계인 협동조합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2013년 협동조합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협동조합은 지난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이후 7월 말 현재까지 전남지역 83개를 비롯해 전국 2천여 개가 설립신고를 하는 등 전성기를 맞고 있다.

전남도는 이런 협동조합 붐이 실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동조합 운영, 마케팅 등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실천 가능한 개선계획 제시ㆍ이행을 통해 설립 초기 협동조합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자생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당 분야의 선배 기업가 또는 재무ㆍ법무 등 전문가 등으로 인력풀을 구성해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을 조합에 제공키로 했다.

컨설팅 비용의 일부는 협동조합에 부담시켜 조합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협동조합과 컨설팅 업체 간 협약을 통해 이행계획을 수립, 설천케 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컨설팅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전남도는 또 컨설팅 결과를 평가해 문제점 및 개선사항 등을 도출, 2014년 계획 수립에 반영해 협동조합 활성화에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정순주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전남을 실현하는데 협동조합이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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