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물가 안정과 지역 생산 임산물의 보호 및 소비 촉진을 위해 임산물 수급 안정대책을 오는 17일까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수 성수품인 밤, 대추를 비롯해 곶감, 고사리, 표고버섯 등 추석에 많이 소비되는 임산물을 대상으로 산림조합 및 지역 생산자단체 등에 저장 물량 출하를 독려하고 가격 동향조사를 통해 임산물 추석물가 안정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수용품 성수기를 맞아 수입 농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부정 유통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임산물 원산지표시 특별단속도 실시한다.

지역 임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임업인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실시되는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은 전남도와 시군, 농산물품질관리원, 임산물 생산단체가 함께 실시한다.

전통 재래시장과 유통매장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계도와 함께 허위표시ㆍ미표시 등 부정유통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지며 적발되면 고발 또는 행정처분을 한다.

원산지를 속여 팔거나 수입산과 국산을 섞어 판매하는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으며 원산지 표시 없이 판매하면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밤, 표고 등 임산물 원산지표시 위반사례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지역 임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겠다”며 “제수용품과 추석 선물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전남산 친환경임산물을 구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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