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은 단순한 폭력이 아니고 심각한 사회 문제이다.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변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로 하는 일이기도 하다.

가정폭력은 한번 발생하면 대부분 재발 하거나 정도와 빈도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처음 발생했을 때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폭력이 발생했을 때 112에 신고해 경찰관이 출동하면, 폭력행위를 제지하고 보호시설에 연계하거나,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가정폭력 재발 우려 시 경찰관에게 ‘긴급임시조치’ 및 ‘임시조치’ 신청이 가능하다. 긴급임시조치는 주거 등에서 가해자 격리, 주거ㆍ직장에서 100m내 접근금지, 전화나 이메일등 접근금지를 신청할 수 있다.

가해자의 형사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면 가정보호사건으로 처리 할 수도 있다. 접근제한, 친권제한, 보호관찰, 사회봉사ㆍ수강명령 등의 가정보호 처분을 통해 행위자의 폭력성행 교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주저하지 말고 신고하는 것이 가정폭력예방에 가까워지는길이다.

가정폭력은 사회를 멍들게 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는 것을 인지하고 나와 내 주변의 가정폭력이 근절될 수 있게 노력하자.

해남경찰서 경장 김규원  webmaster@tongha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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