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광주] 정재철 기자 = 국제유가는 4일 시리아 우려 완화, 미 양적완화 축소 전망 등으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망되고 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31/B 하락한 $107.23/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77/B 하락한 $114.91/B에 마감했으며, 반면,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71/B 상승한 $110.52/B에 마감됐다.

이는 미국의 시리아 공격이 예상보다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하락을 견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으로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에 시리아 군사공격의 승인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공격 기간과 규모를 제한하는 결의안을 마련 한 것에 기인하고 있다.

이처럼 미 상원결의안은 지상군 파견이 불가하며, 군사개입기간도 60일로 한정했으나 필요한 경우 의회의 승인을 얻어 3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러시아 푸틴대통령은 미 의회가 시리아 공격을 승인할 권한이 없다면서,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이 명확해질 때까지 공격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미 연준(Fed)이 이르면 이번 달 말부터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가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석유공사(KNOC)는 지난 4일 연준은 12개 관할지역의 경기 동향을 종합한 결과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완만하고 점진적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비아 석유부 Ibrahim Al Awami 조사관은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20만 b/d 수준이며, 수출이 거의 중단된 상태라고 밝히고 있어 리비아의 생산차질이 지속되면서 유가 하락폭을 제한이 이뤄지고 있다.
 

정재철 기자  sno-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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