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례경찰서 경무과 경사 최명현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급증하면서 학교폭력의 유형이 사이버 공간으로 옮겨지고 있다. ‘사이버불링’, ‘사이버왕따’등 사이버상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은 생각보다 심각한 실정이다. 이는 이메일, 인터넷 게시판, SNS 등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하여 악성댓글이나 굴욕스러운 동영상을 올림으로서 이루어지는 괴롭힘으로 피해자에게는 오프라인상의 괴롭힘과 다를 바 없는 피해를 주고 있다.

사이버 학교폭력은 사이버 상의 특성에 따라 순식간에 전파되어 삭제하기 어려운 탓으로 2차, 3차 피해로 이어져 피해학생에게는 더욱 더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사이버 학교폭력은 부모나 교사가 쉽게 인지하지 못하여 피해학생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데 애로사항이 따른다.

이제 사이버 학교폭력에 대한 대처방안을 소개하고자 한다. ▲만일 같은 반 친구가 메신저를 통해 욕설을 한다면 그 내용을 캡처하여 경찰서, 사이버 테러대응센터 홈페이지 등에 신고를 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을 비하하는 사진이 인터넷 카페에 올라와 있다면 사이트 관리자에게 해당게시물 삭제를 요구하거나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침해 구제신청을 할 수 있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명예훼손 분쟁조정부에 조정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자신에 대한 허위내용이 인터넷 게시물에 떠돈다면 해당사이트 서비스 제공자에게 권리침해 사실을 소명하면서 삭제를 요청할 수 있다.

사이버 학교폭력, 적극적인 대처만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구례경찰서 경무과 경사 최명현  webmaster@tongha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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