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례경찰서 경무과 경사 최명현

학교폭력은 현 정부에서 근절해야 하는 4대 악 중 하나로 지목한 이후 경찰이 비교적 활발한 활동으로 최근 학교폭력 추이가 감소세를 보이는 등 많은 성과를 냈다고 자평하는 분야이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사이버 공간 속에서 이뤄지는 사이버 폭력은 학교폭력 발생 감소를 무색하게 할 만큰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사이버 공간에서 이뤄지는 사이버 폭력을 사이버 불링 (cyber bullying)이라고 한다.

사이버 불링 (cyber bullying)이란, 인터넷상(Cyber)에서 특정인을 집단으로 괴롭히는 것(bullying)을 말하는데, 인터넷상과 SNS 등 스마트폰을 이용해 특정인을 괴롭히는 사이버 공간의 폭력으로 불린다.

사이버 불링은 학교라는 공간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언제든지 이뤄질 수 있으므로 피해 학생은 실시간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가해 학생은 익명의 가면을 쓰고 사이버상의 악마가 되어 장난삼아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경찰에서는 학교 내외에서 이뤄지는 물리적인 폭력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간속 보이지 않는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사이버폭력 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표적인 학교폭력 신고방법으로 학교폭력 신고센터 117, #1388, #0117 문자발송 신고, 학교폭력 신고 앱 '117 CHAT'등을 홍보함으로써 사이버 폭력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학교폭력 근절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다. 같은 반 친구, 자녀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진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이 웃음을 되찾아 건전한 학교와 사이버 문화를 만들 수 있다.

구례경찰서 경무과 경사 최명현  webmaster@tongha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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