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 양대 축제인 '명량대첩축제'와 '남도음식문화큰잔치'축제가 10월로 확정되면서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국제농업박람회, 통합의학박람회 등과 함께 전남의 명품 축제가 국내외 관광객 몰이에 나선다. 

명량대첩 축제는 충무공과 지역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됐으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 축제 중 하나로 올해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해남 우수영 및 진도 녹진광장에서 개최한다. 

‘불멸의 해전사! 감동의 재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명량대첩 축제에는 해남군민과 진도군민이 주역으로 참여한다. 엄숙하고 장엄한 기본 구도를 유지하면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테마행사와 체험 및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사 관계기관에서는 명량해전 재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특수효과 보강, 왜선 대형화 등에 나서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협조해 다양한 선박들을 바다에 출현시켜서 볼거리를 보강하고 부대행사로 이순신 뮤지컬 공연과 야간 노천극장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남도 음식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전통 음식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1994년부터 개최해온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낙안읍성민속마을에서 열린다. 

‘자연에서 찾은 건강음식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자연건강음식 전시, 모범적이고 위생적인 남도음식 브랜드 제시, 식재료 전시와 판매, 홍보 등 다양한 체험, 참여 프로그램 운영, 관광객 모두가 보고 배우고 맛보고 즐기는 체험과 참여를 같이하는 축제로 진행된다.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50여 가지 색깔 별 건강음식을 선정해 재료 및 요리법을 소개하고, 최근 5년간 남도음식문화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음식을 전시하며, 전통과 퓨전 건강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해 남도음식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비슷한 시기에 국제농업박람회(10월 5～29일),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10월 12～14일), 통합의학박람회(10월 24～30일)등도 예정돼 있어, 10월 전남은 언제 어느 곳을 방문하더라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할 것”이라며 “그 동안의 축제 경험을 살리고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서 양 축제가 대한민국 명품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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