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노인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마을방송을 통해 날씨 정보 및 대비 요령을 알리는 등 ‘폭염 대비 노인 보호 종합대책’ 추진을 밝혔다. 

여름철 노약자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약해 중풍․협심증과 같은 심혈관계질환과 열사병 등 질병 발생률이 늘어남에 따라 시․군, 기업, 복지단체, 민간기관과의 유기적 연계 및 협조를 통해 폭염 대비 노인들의 종합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는 취지다. 

따라서 전남도는 이 기간동안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무더운 시간대에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냉방시설이 설치된 읍면동주민센터, 노인복지관, 경로당, 종교시설 등의 공간 일부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또한 노인돌보미 등 노인복지서비스 제공인력과 이장, 통장 등을 적극 활용해 폭염기간동안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1일 1회 이상 안전 확인을 실시토록 하고, 기상청과 연계, 폭염특보 등 폭염상황을 노인돌보미에게 문자로 전송해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전파함으로써 폭염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노인요양시설 및 경로당 등 노인 복지시설에 대해 냉방기 작동상태 사전 점검 및 소방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토록 하고 여름철 실내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토록 하는 등 입소자 및 이용자 안전관리도 노력한다. 

이와 함께 폭염주의보 및 경보 발령 시 오후 12～5시 사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반상회보, 이통장회의, 마을방송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올 여름 평균기온이 오르면서 폭염 일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질 것이 예상돼 노인들의 폭염 피해가 우려된다”며 “노인돌봄서비스 및 홀로사는 노인안부 살피기 사업을 통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노인들의 안전확인을 강화하고, 폭염 대비 주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해 노인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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