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김현진 기자]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치안감 고명석)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해경 경비함정과 서해어업단 어업지도선 승조원 교차(交叉) 승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차승선은 목포해경 소속 대형경비함(1509함)과 서해어업단 소속 어업지도선(무궁화 2호) 검색요원이 단속체계 및 전술 공유를 통해 유기적인 합동단속 작전을 펼치기 위해 실시됐다.

최근에는 해경의 지속적인 단속으로 서해본부 관할 배타적경제수역 내측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우리 허가수역에 집단적으로 침범해 불법조업 할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금어기에 접어들면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이 출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력하게 저항하는 중국어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경함정과 어업지도선 간 공동대응 체제를 갖춰 우리수역 내 어족자원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서해해경 관계자는 “양 기관간 단속반 교차 승선은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노하우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단속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서해바다 조업질서를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hj-kim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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