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돼 해경에 호송을 받고 있는 화물선 K호

신안군 임자도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이던 화물선 바닥에 구멍이나 해수가 유입돼 해경이 안전호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는 23일 오후 1시 30분경 전남 신안군 임자면 서쪽 4 km 해상에서 철판을 선적한 화물선 k호 (1,334톤, 부산선적, 승선원 9명(미얀마 3명, 한국인 6명)가 선체하부에 파공이 나 해수가 유입중이라고 신고해 경비정 6척 및 헬기를 급파해 영암 삼호중공업 인근 해상으로 안전호송 중 이라고 밝혔다.

사고 화물선은 지난 22일 오후 5시경 충남 당진에서 출항하여 목포 삼호중공업 입항을 위해 항해 중 23일 오전 11시 30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도 남서 4km해상에서 좌초됐다.

이 날 오후 1시 30분께 파공사실을 신고 받은 해경경비정이 현장 도착해 확인 결과, 선미 기관실 수면 아래 파공이 있어 해수가 유입되는 상태이나 사고해역의 조류가 강하고 시야가 좋지 않아 수중작업이 불가능해 펌프를 이용 자체 배수 작업을 진행하며 이동 중 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동 중인 사고선박을 근접 호송하고 있으며, 23일 오후 8시께 영암 현대 삼호중공업 인근해상에 도착해 응급조치 작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배진철 기자  jinjin16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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