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월 수출과 수입물량지수가 반도체와 일부 전자, 통신 등은 소폭 상승한 반면,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입이 증가해 수출보다 수입의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올해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발표에 따르면, 올해 7월 무역지수에서 수출에 대한 물량지수는 석탄ㆍ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감소하였으나 반도체ㆍ전자표시장치, 통신ㆍ영상ㆍ음향기기 등이 증가하여 전년 동월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출금액지수도 전년 동월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입 물량지수는 천연가스(LNG) 등 광산품 및 정밀기기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수입이 증가하여 전년 동월대비 5.5%가 상승한 것으로 지난 7월의 무역지수가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교역조건지수에서 수입금액지수도 석유화학제품, 일반기계,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대비 3.4% 상승하고, 7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더 크게 내려 전년 동월대비 1.5% 상승했다.

하지만,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수출물량도 증가하여 전년 동월대비 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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