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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소나무재선충병 인위적...방제사업 엉터리 의혹산불 편백나무 조림지역 재선충병 방제...또다시 편백나무 조림
설계용역 하층 자연생태식물까지 벌목한 모두베기...“산림환경파괴” 우려
[특별취재, 엉터리 소나무재선충방제사업 2보]
김현수 박석장 기자  |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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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03  18: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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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뉴스 김현수 박석장 기자] 전남 무안군의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은 인위적인 확산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업의 설계용역을 맡은 업체 또한 기술사가 아닌 엔지니어링 회사가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지역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구제를 위한 사업이 소나무를 포함한 편백나무와 아카시아 나무 등 자연생태식물까지 모두 벌목해 생태를 파괴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하층 식물을 모두 벌목한 현장은 개나리 진달래 등 풀 한포기 남아있지 않은 그야말로 벌거숭이가 된 상태다.

해당 사업을 진행한 무안군의 경우 설계용역에 따른 사업 지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는 주장이지만 환경파괴를 주장하고 있는 산림전문가는 해당지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사업이 오히려 산림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취재진이 만난 A모씨는 “소나무재선충 방제사업의 경우 설계용역을 기술사들이 맡아서 하는 경우가 올바르다”면서 “현재 특정 지역의 경우 업체가 설계용역과 감리를 동시에 하고 있는 형태로 제대로 감독이 될 수 없는 구조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과 관련된 사업은 소나무와 잣나무 등 소나무과 특정 나무에 해당하는 재선충병 구제 사업과 관련 없는 다른 나무들을 벌목하는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사례다”며 “산림지역의 하층식물을 모두 벌목하는 경우는 산림환경이 오히려 파괴될 수 있어 기술사들이 지향하지 않는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반면, 사업에 대한 행정기관의 입장이 다르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무안지역에서 진행한 방제사업에 대해 “방제사업에 포함된 사유림의 경우 해당 소유자와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모든 나무를 베어주는 조건으로 사업이 진행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여기에, 사업진행을 담당한 무안군도 “재선충 방제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술사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술사가 없는 경우 엔진이어가 설계용역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지역에서 설계용역과 방제사업을 동시에 담당했던 회사 대표는 3개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무안군은 법에서 정하는 엔지니어링 회사의 요건 충족에 대한 공개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 같은 사업의 설계용역을 엔지니어링 사업자가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범위에는 엔진이어링사업자가 기술사에 준하는 자격요건이 갖춘 회사로 사업의 능력 평가를 요구 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해당지역의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이 의심되는 나무는 6그루, 재선충병 발견으로 지난 2015년 12월 24일 특정 엔지니어링 회사가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무안군 지역 직선구간 2.1km의 소나무재선충병방제사업이 시행됐다.

   
 
하지만, 사업구간의 일부 지역은 지난 2003년 산불로 인한 편백나무 조림지로 확인됐다. 삼향면 왕산리 일대 임야 1.6ha 면적에 2년생과 4년생 편백나무가 조림됐던 지역이다.

이같이 편백나무를 조림한 지역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에 포함된 것은 올해 2016년, 재선충병 방제사업으로 조림했던 편백나무를 모두 벌목하고 풀 한포기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올해 5월 다시 4년생 편백나무 묘목들을 조림사업으로 식재한 것이다.

이 같은 해당 구역의 소나무재선충병방제사업으로 사용한 예산과 또다시 편백나무 조림으로 예산을 사용한 것이다. 올해 무안군의 재선충 사업지역에 사용된 조림사업 추진비용은 6천6백여만 원, 6.9ha 면적에 4년생 편백나무를 새롭게 식재한 비용이다.

올해 무안군의 소나무재선충병 발병이 인위적 발병과 엔진이어링 회사의 설계에 따른 모두베기라는 명분으로 지난 조림지역의 편백나무를 모두 벌목하고 또 다시 어린 편백나무를 식재한 사례가 주민들에게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아 사업에 대한 엉터리 의혹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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