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앞에 보이는 섬에 가겠다고 혼자서 튜브를 타고 바다에 들어갔다가 해상에 표류하다 이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에 따르면 오늘 16일 오전 10시 11분께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분계해수욕장 앞 900m 해상에서 최모씨(남, 27세)가 튜브를 타고 바다에 떠밀려 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 원평해수욕장 안전요원을 사고현장으로 급파, 신고접수 34분 만에 바다에 표류 중이던 최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 조사 결과 최씨는 서울에서 피서차 가족들과 함께 자은도를 찾았으며, 앞에 보이는 섬에 가고 싶어 혼자서 튜브를 타고 헤엄치던 중 힘이 빠져 바다에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씨는 건강에 이상 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김문홍 목포해양경찰서장은 “해상에서의 활동하는 경우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만약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며 이용객의 구명조끼 착용의 생활화를 당부”했다.

배진철 기자  jinjin1687@hanmail.net

<저작권자 © 통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