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쥬스 광주] 정재철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지난 5월부터 7월 2일까지 관내 사립유치원 25개원을 대상으로 사립유치원 지원관리 및 운영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14일 그 결과를 발표헀다.

이번 감사는, 누리과정 도입으로 정부지원이 확대되면서 시교육청이 자체 감사계획을 마련하여 사립유치원의 교육과정ㆍ학사, 운영관리, 예산ㆍ회계, 교직원 임면ㆍ복무, 시설ㆍ인가 등 사립유치원 운영 전반에 걸쳐 이뤄졌다.

특히 감사원 및 교육부 주관 타 시․도교육청 감사 지적사례와 최근 사립유치원 관련 언론 이슈 그리고 상시 민원 취약분야 등이 감사 중점사항에 포함․반영되었다.

감사 대상기관은 광주시 관내 사립유치원 167개원이었으며, 시교육청은 서면 조사와 동ㆍ서부교육청 예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정 학급 이상, 목적사업비 지원 규모, 지역별 안배 등을 고려하여 25개원을 우선 선정하여 감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번 감사를 시작으로 사립유치원 중기 전략 감사계획에 따라 5년 주기로 매년 30개원 내외의 사립유치원에 대해 감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감사결과, 교육과정ㆍ학사, 운영관리, 예산․회계, 교직원 임면ㆍ복무, 시설ㆍ인가 분야 등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시교육청은, 이번 감사를 자체 감사에 그치지 않고 사립유치원 행정처분 세부기준 마련, 차입금 운영방안 개선, 설립자 변경인가 심사 강화, 교원 정원․배치 기준 마련 등 14개의 운영 개선사항을 해당부서 등에 안내하고 관련 내용에 대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토록 통보했다.

또한, 감사과정에서 발굴한 행정직원 채용을 통한 투명성․효율성 확보방안 등 13건의 모범 및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 전파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감사는 현재 사립유치원이 법적ㆍ제도적 여건이 마련되지 않고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최대한 예방 및 지도감사에 중점을 두었으며, 감사결과 공통 지적사례를 전파하여 사립유치원 자율적으로 시정ㆍ보완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재철 기자  sno-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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