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송의 사랑 (350*140)

한국화가 강금복의 개인전이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개인전 18회를 맞는 강금복 화백은 남도의 풍경과 정서를 현대적 화풍으로 계승발전시켜 자신만의 독창적인 필법을 그림에 접목시킨 전업미술가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에는 대작을 위주로 전시되며, 특히 꿈틀거리며 살아움직이듯 펼쳐진 용송과 까치, 달빛에 만개한 매화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 강금복 화백

강금복 화백은 “평생 동안 그림을 그리면서 스스로 ‘화풍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야 진정한 화가일 것이다”며 “창작하는 그림은 모두 각각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강 화백의 작품은 때로는 실경으로, 때로는 비구상으로, 때로는 색채의 강인함으로 때로는 가장 동양적인 먹으로 인간과 세상을 표현하는 화맥의 생명력을 발견하게 된다.

▲ 달 매화의 꿈 (260*140)

아울러 2013년은 강금복 화백에게는 가장 바쁜 해가 될 것 같다. 그의 작품은 8월 서울 부채 초대전과 9월과 11월에 서울 경찰청 별관 초대전, 청와대 사랑채 초대전, 63빌딩 초대전 등 연속으로 전시회를 갖는다. 고향 목포에서 전시될 이번 개인전은 그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 전시회를 앞둔 이번 목포 전시회는 붓질인생 30여년을 걸어온 강금복 화백의 전환점을 찍는 그 만의 독특한 화풍을 감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박경아 기자  pak46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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