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남광률)은 올해 하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7월 25일→ 8월 11일)동안 관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전년대비 9% 증가한 57만2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해상기상이 양호하고, TV 등의 매스컴에서 서ㆍ남해 관광 도서가 많이 소개되면서 관련 항로 이용객이 증가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분석하고 있다.

주요 항로별로 살펴보면, 목포-홍도ㆍ흑산도 항로는 작년보다 23% 증가한 7만5천여 명, 완도 - 청산도 항로는 12% 증가한 5만4천여 명, 완도(고금도) - 소안항로는 약 6% 증가한 4만5천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해남(땅끝)-노화도 항로는 이용객이 약 10%정도 감소하였는데, 이는 잦은 안개로 인한 결항과 관광객이 교통여건이 개선된 완도지역을 많이 이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금년 여름 특별수송기간 동안 여객선 7척을 증선하고 운항횟수를 1,056회로 증회하였다.

박성북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앞으로도 이용객 폭주가 예상되는 각종 도서지역 축제 및 행사시 증선, 증회 등을 통하여 이용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아 기자  pak46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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