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에서 어선을 타고 출항한 관광객 6명이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표류한지 18시간여 만에 무사히 구조되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2시경 전남 영광군 염산면 두우리에서 펜션에 묵고 있던 투숙객 이모씨(34세, 남, 서울)등 6명이 어선(1.91톤, 200마력, FRP)을 빌려 출항하였으나 오후 8시 30분경까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정 등을 투입, 수색을 진행한 끝에 7일 오전 5시 50분경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항 북서쪽 5km 해상에서 인근을 지나던 선박에 의해 발견, 안전하게 구조됐다.

해경조사결과 이씨 등은 지난 6일 오전 12시경 전남 영광군 염산면 두우리 인근 선착장에서 출항해 낚시항해 중 엔진고장으로 표류하였으며 일행 모두 휴대폰을 소지하지 않아 구조요청을 하지 못하고 사고발생 18시간여 만에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승선원 및 사고선박을 인근 계마항 안전지대로 예인한 상태로 이모씨등 승선원 6명은 건강상태 확인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배진철 기자  jinjin1687@hanmail.net

<저작권자 © 통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