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서는 지난 4월 11일 새벽,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인 피해자 박모씨의 목을 졸라 살해 후 사체를 여행용가방에 담아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피의자 양모씨(남, 34세)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살해와 사체유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양씨는 지난 6월 13일 14시경 공개수배 전단을 본 시민의 제보와 공조수사로 서울 강동구 길동 소재 모여관에서 은신 중 검거됐다. 

피의자는 양씨는 사건 당일(2012년 4월 10일 밤) 피해자와 박씨와 함께 집에서 술을 마셨고, 술에 취해 피해자와 다투던 중 양손으로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살해하였으며, 여행용 가방을 구입한 후 가방에 담아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경찰에서 자백했다. 

피의자의 진술을 토대로 황산면 성산리 일대를 수색 중 13일 저녁 황산면 성산리 성산광산 진입로 옆 야산을 수색, 피해자의 사체가 담긴 가방을 찾았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살해 경위 및 사체 유기 등에 대한 조사와 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에 제보자에 대해서 비밀을 철저히 보장하고, 신고보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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