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하는 연휴와 기념일이 많다. 5월 5일 어린이날, 5월 8일 어버이날, 5월 15일 스승의날.. 이러한 날들이 있음으로서 공부하느라, 일하느라, 가정에 신경쓰지 못했던 지난 날들을 반성하며 가정에 조금이라도 신경을 쓰게 된다.

이렇듯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라고 해서 여성가족부에서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매월 8일을 보라데이로 지정을 하였다. 보라데이에서 ‘보라’는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자(아동) 조기발견을 위해 주변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시선으로 보라라는 의미이다.

가정폭력은 은폐되고 지속적으로 순환되는 폭력으로서 다양한 사회문제는 가정 내 폭력에서 시작된다. 학교폭력 가해자의 가정분위기를 연구한 결과, 잦은 언어폭력에 34%나 노출되어있고, 부모간 폭력을 17.1%가 목격했을 정도로 가정 내 폭력은 또다른 폭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 이렇듯 가정 내 폭력을 남의일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목격시 ‘보라지침’에 따라 관심을 가져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라지침’에 따르면 첫 번째, 가정폭력을 목격하면 바로 경찰(112)에 신고해 보라. 두 번째, 가정폭력을 당했다면 언제나 여성긴급전화(1366)에 도움을 요청해보라. 세 번째, 피해자에게 지금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보라. 이렇게 세가지만 간단히 기억하여 매월 8일이라도 주변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인 시선으로 함께 보는 것이 어떨까. 우리의 관심이 가정폭력을 멈출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가정의 달 5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영광경찰서 경무계 순경 김나리  webmaster@tongha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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