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신동준

자동차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필수불가결한 편리한 교통수단이지만, 잘 못 이용하면 본인은 물론 피해자의 가정까지 파괴시키는 중대 범죄행위가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일반적인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죄악시하고 있지만,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관대한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1조를 넘고, 선량한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등 그 폐해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이다. 작년 한 해 24,399건의 음주사고가 발생하여 583명이 사망, 42,88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고, 전남의 경우 1,189건의 음주사고가 발생하여 53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다.

따라서 대검찰청과 경찰청은 강화된 음주운전 단속•처벌기준을 지난 2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는데, 검경의 새 기준에는 음주운전 적발 전력이 있는 운전자가 음주사망사고를 내거나 5년 내에 5회 이상 음주운전이 적발되면 차를 몰수하고,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콜농도 0.1%이상인 상태에서 운전하다 인명피해를 내면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를 적극적으로 적용키로 하여 다친 경우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사망한 경우에는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는 것이 주요골자이다.

이처럼 우리사회가 음주운전에 대하여 살인예비죄에 해당하는 범죄행위로 간주해 단호하게 대처하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 순간적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였다고 안도할 일이 아니다. 범죄행위를 한 자신을 부끄러워하고 통렬이 반성하여야 한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술자리 모임 후에는 음주운전을 하지 말고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귀가하는 것이야말로 본인과 가족, 타인의 행복을 지키는 귀결이라는 것을 명심하여 음주사고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길 간절히 소망해본다.

영광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신동준  webmaster@tongha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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