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보건소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 보건소는 도내에 첫 비브리오패혈증 양성환자가 발생하자 고위험군인 만성간질환자 등에 대한 감염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을 가지고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감염 시 복통, 오한, 발열, 설사, 수포, 발진 등의 현상이 발생하여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류 생식을 금하고 60℃이상으로 충분히 가열 처리하여 섭취해야 하며, 가정이나 횟집에서 어패류 손질 시 칼, 도마, 행주 등은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시는 점검반을 편성하여 북항 선착장, 대반동 방파제, 갓바위, 삽진산단, 평화광장 등 6개소에서 주1회 해수, 갯벌, 어패류에 대한 비브리오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고 위험군 대상자에 대한 개별 전화, 횟집 영업주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어패류 취급 위생교육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어패류나 해산물 섭취 후 복통, 오한, 발열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없이 전문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배진철 기자  jinjin16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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