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김현진 기자] 완도해양경비안전서는 기름고갈로 표류중이던 어선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 05시 01분경 완도군 여서도 서방 4.7마일 해상에서 A호(34톤, 근해유자망, 승선원 12명)가 기름고갈로 표류중이라며 완도해양경비상황실로 신고가 접수됐다.

A호는 지난 4월 16일 제주항에서 조업차 출항하여 5월 1일 제주 추자항으로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1일 추가 조업 후 추자항으로 이동하던 중 기름이 고갈되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완도해경은 즉시 250톤급 경비함정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하여, 승선원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안전하게 예인을 실시하였으며, 제주 300톤급 경비함정에 인계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표류 시 좌초,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여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바다에서 사고 발생 시 해양긴급번호인 122로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현진 기자  hj-kim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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