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 7월 15일 보성 득량만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에 이어 7월 22일 신안 흑산도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까지 발령되었으나, 아직까지 해파리로 인한 어업 피해 소식은 접수된 바 없으며, 다만,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아직도 대흑산도 해역에 머물고 있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처럼, 해파리로 인해 어업피해 발생이 없는 것은 해파리 대량 출현지역인 득량만의 새우조망어업이 7월 1일부터 금어기에 해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최갑준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지금까지 직접적인 해파리 어업 피해 상황은 없으나 향후, 피서철 휴가객이 집중되는 8월 한 달 동안에 해파리 쏘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금까지 해파리 확산에 대비해 동원인력 400여명, 선박 196척, 해파리 절단망 124대 등의 예방체계를 갖추고, 7월중에는 7일간에 걸쳐 해파리 구제작업을 실시한 바 있으며, 8월 한 달 동안은 젓새우를 잡는 어구사용 금지기간이기 때문에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인한 큰 어업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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