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광주] 정재철 기자 = 광주시가 2019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유치와 관련해 유치의향서를 위조한 사실이 드러나 강운태 광주시장이 실수를 인정했다. 광주시민 단체 등은 참담함을 표현하고 국제대회를 이용한 단체장의 치적 쌓기라며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국제수영연맹에 처음 제출된 보증서가 위조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광주시 직원이 문구를 위조하고 총리 사인도 스캔을 통해 첨부했다는 것이다.

유치위원장인 강운태 광주시장은 뒤늦게 사과에 나섰지만 일부 시민단체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강 시장의 책임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또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공문서 위조는 중대범죄로 광주시장을 고발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광주시의 입장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민단체 참여자치21은 공문서위조 발표에 정치적 의도가 있어서는 안된다며, 문체부가 밝힌 공문서위조 사실은 지난 4월 알았음에도 이에 대한 즉각적 조처를 취하지 않고 대회유치 발표 당일 검찰고발의 배경이 호남지역을 고립시키기 위한 정치적 계략이 아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정재철 기자  sno-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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