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소장 신현경)는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와 전남ㆍ북지역 유기가공식품 인증업체 대상 ‘남도 유기가공식품 워크숍’을 갖고 전남을 친환경 유기식품의 메카로 육성할 것을 다짐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과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달 2일부터 시행된 ‘친환경농어업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ㆍ지원에 관한 법률’으로 ‘친환경농산물’과 ‘유기가공식품’이 통합 관리됨에 따라 바뀐 규정에 대한 인증업체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선 유기식품의 이해 및 우수성 소개, 2013년 신설된 ‘유기수산물인증제도’ 및 내년 시행되는 ‘국가 간 유기인증 동등성협약’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유기가공식품은 친환경농산물 중 가장 상위 단계인 ‘유기농축수산물’ 등의 유기식품을 95% 이상 재료로 사용하고 유전자변형 및 방사선조사식품을 사용하지 않아야만 인증 받을 수 있는 식품으로 가장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전남도 내에선 87개 업체 415개 품목이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해 전국 유기가공식품 인증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신현경 전남도식품산업연구센터 소장은 “전남은 국내 친환경 농산물의 60%, 친환경수산물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자타가 인정하는 친환경 농어업의 수도”라며 “이제는 소비자가 즐겨 찾는 가공식품 분야에서도 유기인증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친환경ㆍ유기식품의 메카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식품산업연구센터는 지난해 10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전국 14개 인증기관(국내 10ㆍ외국계 4) 중 광주과 전남ㆍ북 지역 최초로 유기가공식품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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