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들어 첫 번째 총영사 회의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전 세계 각 지역을 관할하는 53명의 총영사, 분관장, 출장소장들이 참석해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해외에서도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구상과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공유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회의는 국민의 행복을 국정 중심에 두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깊이 있게 체화하고, 창조경제의 개념과 방향을 생생한 경제현장과 연결하여 이해하며, 세계인과 함께 나누는 문화외교의 구체 방안을 토의할 수 있도록 기획,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총영사 회의 첫날인 8일은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하여 총영사들에게 격려사를 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국민행복시대’를 만들어가는 실천적 외교개념으로 ‘사랑이 배어있는 외교활동’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윤병세 외교장관은 새 정부의 국정기조와 목표, 외교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총영사들이 새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현장맞춤형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펼쳐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국정과제에 대한 보다 명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외교안보수석과 국정기획수석의 강연일정도 포함되어 있다.

‘국민행복’과 관련해서는 ‘국민행복을 실현하는 체감외교’라는 주제 하에 재외국민과 동포들의 안전과 권익 보호 방안, 더 나아가 신정부의 ‘현장 중심 맞춤형 동포·영사서비스 실행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전 세계 우리 동포사회와 모국의 상생 발전을 위한 '글로벌 한민족네트워크 확충 방안'을 토의하게 된다.

아울러 안전행정부 창조정부 전략실장의 초청강연을 통해 금번 정부 서비스의 핵심 개념인 ‘정부 3.0’을 이해하고 총영사관의 대민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안행부와 외교부간 협업 방안도 모색한다.

‘경제부흥’ 세션에서는 전문가로부터 직접 ‘창조경제’의 정확한 개념을 배우고 토의한 후 창조경제 현장에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문화융성’ 이라는 주제 하에서는 주재국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공외교 방안에 대해한 토의도 진행된다. '우리의 문화와 가치를 외교정책에 배어들게 하고, 국력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품격있는 국가이미지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가 토의의 화두이다. 외교부 공공외교대사와 함께 손지애 아리랑 TV 사장이 발표 및 토의에 참여한다.

이번 총영사 회의를 통해 박근혜 정부는 총영사들이 국내의 실정을 이해하고 국민에게 다가가 그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외교사절의 선봉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방침이다.

변광렬 기자  qusfu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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