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매년 7월 1일부터 1일까지 여성주간을 맞아 ‘제18회 여성주간 기념행사’를 3일 오후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도지사, 도여성단체협의회장, 도의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4대 사회악(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근절이란 국정 목표 실현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각종 폭력으로부터 여성과 아동을 보호하자는 공감대 형성을 위해 ‘여성이 행복하고 안전한 전남’을 주제로, ‘여성이 안전한 오늘, 도민이 행복한 내일, 희망찬 전라남도!’를 구호로 정해 행사를 진행했다.

식전행사에선 전남도립국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이명숙 법무법인 나우리 대표가 ‘여성이 행복한 사회’라는 주제로 생활 속의 각종 폭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 폭력 피해자 사례 등을 통해 4대 사회악 근절 실천을 위한 지역공동체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기념식에선 여성의 권익 증진, 환경 개선, 농업 발전, 취약계층 돌봄 등을 위해 노력해온 고향 주부모임 전남지회 강남희 회장 등 7개 분야 30명의 유공자에게 도지사 표창이 이뤄졌다

또한 여성단체 활동을 통해 한센인의 보건 향상 등을 위해 노력해온 국립소록도병원 김이화 간호팀장은 전남도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부터 전남도 올해의 여성상을 수여받았다.

행사 참여자들은 ‘여성이 안전한 오늘, 도민이 행복한 내일, 희망찬 전라남도!’를 만들 것을 결의했다.

부대행사로는 1층 윤선도홀에서 전남도여성단체협의회 회원 작품 전시와 여성창업관, 창업 컨설팅, 여성건강체험관, 음식문화개선 홍보관, 천연염색 홍보관, 다도 체험관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꿈의 다리를 형상화해 선보였던 ‘전남여성의 소망을 담은 꿈의 다리’를 전남 여성의 소망을 적어 여성주간 구호인 ‘여성이 안전한 오늘, 도민이 행복한 내일, 희망찬 전남도’라는 내용으로 교체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신현숙 전남도 여성가족과장은 “여성주간행사를 통해 여성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모두가 행복한 세상임을 전 도민이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각종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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