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광주] 정재철 기자 = 광주시민단체인 참여자치21은 총인시설 입찰과 관련해 담합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른 공사비 담합 업체에 대한 제재를 광주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자치21은 지난 2012년 4월 검찰 수사결과에 이어 11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 총인시설 입찰업체 대림산업(주), 현대건설(주), 금호산업(주), 코오롱글로벌(주)의 담합사실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히고 이들 담합 업체에 대한 손해배상과 법적 조치를 요구했다.

광주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담합업체에 대한 입찰참가자격 제한과 손해배상 청구 등의 후속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지만 가격 담합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의결서가 지난 3월초 광주시에 통보되어 4개월이 다되어 가는 현재까지 광주시와 강운태 시장은 담합업체에 대한 어떠한 후속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며 시민단체는 주장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는 광주시의 이와 같은 행태를 두고 담합업체에 대한 제재는 “물 건너갔다”는 이야기마저 나오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검찰과 공정위에서 밝혀진 시점에서 담합업체에 대한 제재를 하지 않는 것은 강운태시장이 건설사들과 밀약이 있다는 세간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시민단체는 강운태 시장은 손해배상 청구 법적 조치 등 시민에게 밝힌 내용의 시행과 대외적으로는 입찰행정 개혁을 외치면서, 부당거래 담합업체에 대한 제재를 하지 않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총인처리 시설 공사비 담합업체에 대한 신속하고 강력한 제재가 입찰행정 개혁을 촉구했다.

정재철 기자  sno-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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