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김현진 기자] 전남지방경찰청(청장 박경민)은 개학철을 맞아 2일부터 31일까지 한달 간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신학기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가 541건이 발생해 어린이 8명이 사망하고 558명이 다쳤으며, 전남에서도 2011년 이래 스쿨존내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16건의 사고가 발생해 16명 다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따라서 운전자들에게 어린이 보호에 대한 관심과 함께 경각심을 주고자 한달 간 스쿨존 법규위반행위 집중단속 기간으로 지정, 스쿨존 내 과속ㆍ신호ㆍ주차위반 등 사고요인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친다.

경찰관계자는 스쿨존 내 법규위반시 범칙금 및 벌점이 최대 2배에 달하는 만큼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했는데, 비단 범칙금 때문이 아니더라도 내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스쿨존 내에서는 안전운전을 습관화 해야하고, 소중한 어린이의 생명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른들의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단속과 더불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를 위해 3월 3일 전남경찰청ㆍ전남도교육청ㆍ녹색어머니회ㆍ모범운전자회 등 총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목포 서해초등학교에서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날 캠페인 시 어린이들에게는 친숙한 마스코트 ‘포돌이’를 활용해 ‘포돌이와 함께하는 현장어린이 교통안전교실’을 운영하는데, ‘현장어린이 교통안전교실’에서는 학생들을 상대로 ‘안전하게 길 건너기’를 지도하고 차량운전자들을 대상으로는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 금지, 30km/h 준수, 횡단보도 정지선 및 교통법규 준수 등을 당부하는 현장 홍보를 실시한다.

경찰관계자는 이날 캠페인이 1회성 행사가 아닌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hj-kim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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