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백일해 집단발병으로 떠들썩하던 영암의 모 중고등학교 인근 A모 대학에서 결핵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보건당국의 전염성 집단질병에 따른 보건 실태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012년 3월 20일, 영암 삼호에 소재한 모대학 유아교육과 학생 4명이 집단결핵환자로 판명되면서 2011년 7명의 환자에서 올해 추가 7명의 환자가 늘어 현재 14명의 결핵환자가 치료중인 것으로 밝혀져 또 다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잠복결핵으로 치료중인 학생을 포함,  IGRA결핵검사을 통해 현재 결핵보균 양성반응자가 39명으로 밝혀져 추가적인 결핵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영암군 일부 학교의 전염성 집단 질병 관리에 허술함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백일해가 집단 발병했던 중고등학교와 인접한 대학에서 결핵환자의 집단 발병은 전염병에 대한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높고, 전염성 질병의 집단발병에 대한 조치가 늦어 그 확산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여전히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결핵을 조기에 퇴치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결핵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공익광고를 통해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배진철 기자  jinjin16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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