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는 18일 제2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전라남도 대한민국농업박람회 생명예술관 입장료 폐지 조례‘를 의결했다.

농수산위원회 이광일(여수1·사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조례는 지난 2005년부터 징수해왔던 대한민국농업박람회의 입장료를 폐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있다.

현재 전남도에서 개최하는 농업박람회는 매년 개최하는 대한민국농업박람회와 지난해 첫 행사를 시작으로 매 3년주기로 개최하는 ‘국제농업박람회’ 등 2개로 운영된다.

‘대한민국농업박람회’는 농업인에게 자긍심을 부여하고 도시 소비자에게는 농업의 중요성과 다양성 등을 홍보하여 친환경농산물의 판매 촉진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조례 의결에 따라 오는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되는 ‘제11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부터 어른기준 1인당 3천원 등 그동안 징수해 왔던 입장료가 면제된다.

지금까지 ‘대한민국농업박람회’ 관람객은 대부분 농업인을 비롯한 청소년과 노령층이 대부분이다. 입장료 등 징수실적도 투자액 대비 평균 8%에 불과 하는 등 그동안 입장료 폐지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대표 발의한 이광일 의원은 “농업박람회의 취지에 걸맞게 농업의 중요성과 다양성 등을 홍보하기 위해서는 많은 관람객 유치가 필요하다” 며 “입장료 면제로 농업인 등 관람객의 부담을 줄이면서 전남 농업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앞으로 매 3년 마다 개최되는 ‘국제농업박람회’는 기존대로 입장료가 징수된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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