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 당명 사용에 대해 재정연이 변경한 더불어 민주당은 “짝퉁민주당”으로 호칭하겠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김민석 사무총장은 29일 “제 1야당(짝퉁민주당)은 당명 사기를 즉각 중단하라”는 자료를 내고 새정련이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 “민주당은 더불어 민주당을...” 사용하는 식의 표현으로 전달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또, “새정연이 선관위에 약칭도 없이 ‘더불어민주당’ 당명을 등록 신청했다”며 “약칭 ‘더민주당’ 사용은 추후 결정하겠다고 하지만, ‘더민주당’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당명 또한 정당법 (유사당명사용금지)의 명백한 위반이 자명한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 당명 등록은 정당법의 근간을 흔드는 비상식적 위법행위이므로 ‘더불어민주당’ 명칭 사용을 불허할 것을 요청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당명이 등록되면 사법부에 당명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이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28일 정당의 명칭(약칭 포함)은 등록된 정당이 사용 중인 명칭과 뚜렷하게 구분되어야 한다는 유사당명 사용금지 위반이라는 내용의 유사당명 등록불허 요청서를 선관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문서에는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는 당명이 표방하는 정치철학, 가치 등을 함유한 구성단어가 아니라 단순수식어로서, 유권자들로 하여금 ‘민주당’으로 혼동하게 유도하면서도 실정법 위반은 피해보고자 하는 얄팍한 계산에서 비롯된 덧붙임이라 판단으로 ‘더불어민주당’은 기존등록 정당명칭인 ‘민주당’의 유사당명이라 확신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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