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전남도당 위원장이 16일 당직자간담회에서 탈당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전남도당 위원장을 맞고 있는 황주홍 의원과 문병호, 유성엽 의원이 17일 탈당 기자회견을 갖는다는 방침이다. 현역 의원 중 안철수 전 당대표 탈당 공식 발표 이후 비주류 현역 의원들로는 첫 탈당이다.

재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전남도당 위원장은 16일 오후 2시 전남도당 회의실에서 당직자 간담회를 갖고, 17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문병호 유성협 의원과 함께 탈당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황 의원은 “문재인 대표는 대권 욕망만 불태우고 있다”며 비판하고,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은 모순이 정점에 이르렀고, 국민이 중심에 있는 강한 야당으로 환골탈태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야당은 사사건건 정쟁의 수렁에 빠져 모든 것을 반대하거나 상대 탓으로 돌리지 않고, 이념적 프레임에 갇혀 있지 않으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다음주 중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황 의원이 탈당 결심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은 직무대행 체계로 들어설 전망이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광역과 기초단체 일부 의원들에게도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 탈당에 따른 구도 변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저작권자 © 통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