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해양수산복합센터가 센터를 찾는 방문객들이 늘면서 북항권 상권을 일으키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해양수산복합센터 개장 1주년을 맞아 센터 이용객을 분석해 본 결과 월6천여 명 이상이 방문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서남권 낙지와 활어 등을 목포ㆍ신안수협이 위판하면서 작년 5월 3억4천만원 위판 실적과 비교해 볼 때 금년 5월에는 17억7천만원의 위판액을 달성함으로써 5배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목포해양수산복합센터는 지난 5일 개장 1주년을 맞아 북항동 어르신 30여명을 초대하여 복합센터 위판장에서 위판된 싱싱한 회와 매운탕을 대접하기도 했다.

해양수산복합센터는 159억원(국비75억, 도비22.5억, 시비 61.5억)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부지 22,329㎡, 건축연면적 6,579㎡ 규모로 위판동(2층)과 복합동(3층)으로 조성하여 지난해 4월 개장했다.

이곳은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대교 개통,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접근도가 향상되면서 싱싱하고 질 높은 회를 현장에서 값싸게 맛보기 위해 외지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는 것이다.

시는 북항권을 어항 기능에 관광기능을 접목시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함께 어우러진 관광어항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즉, 북항이 어업지원 항만으로서 본연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북항항만구역 4만평 부지에 수산종합지원단지를 조성하여 수협위판장, 수산물판매시설, 부대시설을 갖춘 다기능 수산전문항으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현재 진행중인 해경ㆍ어업지도선 부두 이전, 배후부지건설, 친수문화공간 조성사업 등이 내년 말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하고, 수산식품지원센터와 해양수산복합센터, 씨푸드타운 등을 상호 연계 거점화시켜 원도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기폭제로 만든다는 것이다.

배진철 기자  jinjin1687@hanmail.net

<저작권자 © 통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