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소참진드기에 대한 감염의 불안감 확산에 따라 정부기관은 지난 4월부터 2개월 간 의심사례를 발표하고 야외활동을 통한 진드기 접촉을 예방하는 생활안전 수칙을 홍보하고,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29일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진단신고기준에 대한 의심사례 47건에 대한 검사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검사결과를 의료기관에 통보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8일까지 29건의 사례에 대한 검사를 완료하고, 지난 5월 21일 강원도에서 사망한 64세 여성 환자와 제주지역 73세 남성의 사망을 포함, 지난 부산과 경기 충북에서의 각각 사망한 5명의 신원을 공개했다.

또 질병본부는 검사진행 중인 18건의 사례 중 역학조사 및 유전자검사가 진행중인 16건의 신고접수건에 대한 정밀 조사에서 추가적인 양성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정부는 숲이나 초원 등 야생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와 접촉을 피하기 위해 봄이나 가을철 야외활동에 대한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농번기 야외활동이 많은 농촌지역에서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의심되는 원인불명의 발열증상이나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이 발생할 경우 가까운 병원이나 지역 보건소를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따른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야외활동 철을 맞이하여 교육부, 국방부 등 관련 부처에 진드기예방법 등 홍보자료를 제공하고, 지역 보건소를 통한 주민대상 예방교육 등 홍보와 예방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배진철 기자  jinjin16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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