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친환경인 새끼우렁이 농법을 지난해보다 200ha가 늘어난 4841ha에 대해 확대운영을 추진한다.
따라서 군은 올해 5억8000여만 원을 투입해 4841ha에 새끼우렁이 58t을 공급할 계획이다.

새끼우렁이 농법은 논 써레질 직후인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 사이에 10a당 새끼우렁이 1.2㎏을 논에 골고루 뿌려주면 피, 물달개비, 올방개 등 일반 제초제에 저항성을 가진 ‘슈퍼잡초’도 방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일반 제초제 구입비용이 10a당 2만4000원인 것에 비해 새끼우렁이는 1만2000원으로 벼농사 제초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확대운영에 따라 군은 ㏊당(12㎏) ▲무농약·유기농 인증 12만원(100%) ▲일반(관행) 논 9만6000원(80%)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며, 원거리 수송시 폐사할 위험이 있어 전량을 함평군우렁이협회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새끼우렁이 농법은 99%이상 제초효과가 있으며, 제초비용 절감, 친환경 함평쌀 이미지 제고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며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인증이 쉬운 만큼 새끼우렁이농법 대상면적 확대를 통한 친환경 인증 면적 확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아 기자  pak46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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